
영상자료원에서 드디어! 시작한 김기영 전작전.
요것 때문에 주말만 기다리고 있었다~유후~^.^
사실 상암으로 옮긴 후로 한번도 못가봤다는...(부끄~)
요것 때문에 주말만 기다리고 있었다~유후~^.^
사실 상암으로 옮긴 후로 한번도 못가봤다는...(부끄~)
오랜만에 친구랑 노느라 4시의 '육체의 약속'은 못보고 5시 '충녀'부터 보러 갔다.
수색역에서 무지 헤메다 결국 택시타고....ㅠ.ㅠ 빠듯하게 5시 상영에 맞춰서 도착!
상암 DMC안에 자리잡은 영상자료원. 건물과 시설은 정말~좋아졌지만 교통은 흑..
(예술의 전당 근처로 이사하고 나니까 상암으로 옮겨버린 영상자료원~나빠요~-.-)
너무 큰 건물에 새 시설이라 살짝 어색한 건물들 사이로 다소곳이 자리잡은 영상자료원.
광장을 지나가면 밖엔 카페 같은 것도 있고, 1층엔 영화관련 책과 DVD가 있는 작은 서점도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무려! 3개 관이나~
이거이거~빠리의 시네마떼끄랑 너무 비슷하잖아~훌쩍(그리워요, 그곳~@.@)
아기자기하고 정감가는 맛은 없지만, 어쩐지 서울같지 않은 한적한 공간과 영화들 때문에 조금씩 좋아질 것 같은 공간이다.
(앗, 그리고 방금 여기도 맛있는 와플집이 있다는 정보 입수! 다음에 도전해 줄테닷!)
이번 회고전은 김기영 감독의 10주기를 맞이하는 최초의 전작전인데다가, 무려! 관람료도 무료 라는!
이번 상영작은 하나하나가 정말 기대된다.
처음 김기영을 만났던 '하녀', '이어도' 부터, 뻥튀기 위에서의 야릇한 섹스신과 젊은시절의 자옥공주 때문에 기억에 남는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중간에 이미지가 유실된 부분마저 너무나 놀라운 충격으로 가득찼던 '고려장'...다들 다시 만나보고 싶은 영화들, 그리고 새로 만날 생각에 가슴 두근거리는 기대작들이다.
오늘 만난 '렌의 애가'는 다소 김기영의 영화에서 기대할 만한 기이함은 적어 아쉬웠지만,
시간이 맞아 우연히 보게 된 '충녀'는 역시나 김기영 영화 특유의 기묘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작전 포스터에도 들어있는 스틸이 이 영화의 한 컷이라는 것도, 영화를 위해 현장 한쪽에서 쥐를 가득 키웠다는 감독의 기행도 이 영화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도 이제사 알게 된 것이지만, 젊은 시절 윤여정의 순진하면서도 퇴폐미 가득한, 그래서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굉장한 힘을 지닌 연기도 새로운 발견이었다.
실험영화를 보는 듯한 이미지와 사운드, 미술과 이미지의 모던함과 문어체의 대사의 충돌, 퇴행적인 남자와 그를 둘러싼 여자들의 신경전이 맞부딪혀 파국으로 치닫는 영화의 에너지는 다음주까지 계속될 회고전에서 만날 그의 영화들 하나하나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시간이 맞아 우연히 보게 된 '충녀'는 역시나 김기영 영화 특유의 기묘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작전 포스터에도 들어있는 스틸이 이 영화의 한 컷이라는 것도, 영화를 위해 현장 한쪽에서 쥐를 가득 키웠다는 감독의 기행도 이 영화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도 이제사 알게 된 것이지만, 젊은 시절 윤여정의 순진하면서도 퇴폐미 가득한, 그래서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굉장한 힘을 지닌 연기도 새로운 발견이었다.
실험영화를 보는 듯한 이미지와 사운드, 미술과 이미지의 모던함과 문어체의 대사의 충돌, 퇴행적인 남자와 그를 둘러싼 여자들의 신경전이 맞부딪혀 파국으로 치닫는 영화의 에너지는 다음주까지 계속될 회고전에서 만날 그의 영화들 하나하나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혹시, 그의 영화가 궁금하다면, 기특한 영상자료원 VOD 서비스 로 만나볼 수 있다.)
# by | 2008/06/22 00:00 | LE CINEMA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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